"세계 타이틀 매치라는 점도 있지만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서로 당면한 인생이나 집념이 링 위에서 겨루어진다고 할까... 그래서 상대가 이기면 저보다 상대방 집념이 강했던 거고, 제가 이기면 제 집념이 강했던 거죠."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복서 최현미와 쓰바사 이야기에서 일본의 쓰바사 선수가 한 말입니다. 이 날 방송분에서 보여준 최현미 선수의 힘겨운 훈련모습도 감동이었지만 쓰바사 선수의 깊이 있는 한 마디 한 마디도 많은 여운을 줬습니다. 이 인터뷰는 거칠어 보이기만 하는 육체적인 싸움이 복싱이라고 생각했던 평소 제 생각을 완전히 뒤짚어 놓았습니다. 집념과 집념의 싸움이라... 권투의 기술이나 체력을 이야기 하지 않고 집념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눈이 인터뷰 내내 빛났습니다. 나의 링 위에서 만나게 되는 나의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그리고 내 집념은 어느 정도인지 잠시나마 생각해 봅니다. 어린 선수 앞에서 '집념'이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저의 집념은 나약하고 또 나약해 보입니다. 지금, 당신의 링 위의 상황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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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에 해당되는 글 5건
챔피언
Posted at 2010/01/23 10:45 //
in 일상보기/찾은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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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노래를 합니다.
노래 중간에 암전이 되고
그 뒤를 이어 싸이가 나타나 노래를 합니다.
통통한 몸, 잘생기지 않은 얼굴이지만 왠지 모르게 밉지 않은 얼굴,
그리고 장난기 어린 춤.
싸이를 그닥 좋아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괜시리 웃음이 나옵니다.
10년째라는 가수생활,
그런데 군대 문제로 이리저리 불려다니느라 가수생활에 전념한 느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대에 선 싸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연에 전부를 거는 놈의 모습이 어떤지 오늘 보여주겠다고.
그리고 그는 약속대로 엄청난 땀을 쏟아내며,
매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몇 곡의 노래가 끝나고 무대 중간쯤의 바닥에서 문이 열리고 김장훈이 튀어 오릅니다.
그리고 둘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어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의 모습입니다.
콘서트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실제로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 공연에서 쓰는 무대 장치를 옮겨놓은 듯) 스캐일입니다.
연습한 춤 동작을 함께하는 둘이 바라보며 웃습니다.
'오늘 공연 참 좋지?'라는 말을 주고 받는 듯 합니다.
무대에서의 행복한 그들의 모습에 보는 저까지 행복하고,
그 무대에 '전부를 걸겠다'고 약속하는 그들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함께 함이 아름답습니다.
싸이의 노래 가사처럼
그들이 챔피언입니다.
* 방송 다시보기
http://www.kbs.co.kr/2tv/enter/sketchbook/view/menu01/1631191_29952.html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드는 시간
Posted at 2010/01/12 01:14 //
in 코칭 이야기/1분 코칭 //
by
부름(Calling)
부름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온다.
부름에 화답하는 것은 자아 보존에 필수불가결하다.
어떤 경우에 부름은 오랜 시간에 걸친 헌신이 되어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위해 가장 아끼고
믿는 것들을 내놓는 고난이 되기도 한다.
- 프랜시스 웨슬리의《누가 세상을 바꾸는가》중에서 -
부름은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온다.
부름에 화답하는 것은 자아 보존에 필수불가결하다.
어떤 경우에 부름은 오랜 시간에 걸친 헌신이 되어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들기도 하고,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위해 가장 아끼고
믿는 것들을 내놓는 고난이 되기도 한다.
- 프랜시스 웨슬리의《누가 세상을 바꾸는가》중에서 -
부름(Calling)에 대한 내용은 언제 봐도 가슴이 뛰는 내용이지만,
오늘자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실려온 이 글귀는 유난히 제가 큰 울림이 됩니다.
여섯 줄의 글이 모두 그러하지만,
특히나
'스스로의 정체성과 운명을 뒤흔들기도 하고'라는 글귀가 유난히 와닿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저의 '정체성' 찾기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아마도 평생 지속될 '진행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이 과정은
때론, 습관이 된 제 사고체계를 뒤흔들기도 하고
안전해 보이던 영역까지 침범하기도 하여, 글귀대로 '운명을 뒤흔드는' 참으로 부담스러운 작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안정되다'고 생각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무기한으로 시작을 미뤘을 그런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인생의 어느 국면에서는 '반드시' 만났을 시간이었겠죠.
그래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그 시간을 보내보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당신에게 부름은 어떻게 왔나요?
아니면 어떻게 오고 있나요?
그리고 그 부름에 어떻게 화답하고 있나요?
기쁘게, 때론 힘겹게 그 시간들을 직면하고 용감하게 모험을 진행중인 당신을 응원합니다.
-
따뜻한 카리스마
저는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제 머리 속을 때리는 말들이 있었죠.
어쩌면 그것을 부름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ㅎ
건승하시길^^
2010년 6월 30일의 나에게
Posted at 2010/01/01 15:37 //
in 일상보기/끄적 끄적 //
by
얼마전 포스팅했던 것처럼


2010년의 첫 날.
6개월 후의 나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수신 시간을 오후 3시로 한 것은. 작년에 본 영화 '해운대'의 대사가 생각이 나서^^;
(오후 3시가 참으로 애매한 시간이라죠)

6개월 후.
어떤 일이 제게 일어날지,
그리고 지금의 심정을 6개월 후의 나는 어떻게 공감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